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장인물, 줄거리, 후기와 평점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인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 그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시각(색감)과 청각(노래) 효과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푹 빠질 수 있게 만들기에 충분한 영화이다. 이 글에서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함께 살펴보고 이 영화의 평점 및 후기에 대해 나누어볼까 한다. 

 

1.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장인물 

허당미를 뿜어내는 여주인공 세연, 병원에 시간 맞춰오라는 남편의 잔소리에도 굳이 대중교통 버스를 이용하여 돈을 아껴쓰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전업주부이다. 친구를 사랑하는 사춘기의 딸과 자신에게 말 한마디 붙이지 않는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이들에게 엄마의 사랑을 전폭적으로 쏟아낸다. 또 바쁜 아침 딸과 아들 챙기기에도 바쁘지만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 남편의 수발을 다 들어주는 세연. 가족들이 본인을 전혀 생각해주지 않아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그런 세연의 남편으로 나오는 진봉, 세연과 결혼하기 위해 행정고시를 포기하고 9급 공무원 시험을 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뒤 평범한 가정을 꾸린 남자이다. 세연과 티격태격 살아가지만 세연이 원하는것을 다 해주고 싶은 로맨티스트. 겉으로는 안하는척 해도 속에서는 어떻게 해줄지 계획을 세우는 남자. 세연과 더할나위없이 딱 맞는 케미를 보여준다. 그리고 중요한 세연의 첫사랑 정우. 누가 봐도 멋지고 잘생긴 교회오빠로, 공부도 잘하고 목소리도 좋아서 고등학교 시절 방송부 메인 아나운서를 담당하는데 이 모든 모습이 멋있어 보여 세연이 푹 빠져버린 세연의 짝사랑이다. 세연의 절친으로 나오는 현정. 중간에 오해가 생겨 조금 멀어지긴 하지만 끝까지 의리있는 우정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멋진 여성 캐릭터로 그려졌다. 

 

2.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평범한 일상을 살던 어느날 세연과 정봉은 세연의 건강검진 결과를 들으러 병원으로 간다. 세연의 지각으로 정봉 혼자 듣게된 건강검진 결과는 세연이 폐암 말기에 걸려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었다. 정봉은 괜히 늦은 세연에게 화를 내며 앞으로를 어떻게 할지 걱정하지만, 이 모든게 무섭고 두려운 세연.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되고 그 후로 버킷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실행하며 살기로 다짐한다. 그 중에 세연에게 가장 중요했던 버킷 리스트, 첫사랑 오빠 찾아가기. 운전을 할 수 없는 세연은 정봉에게 첫사랑 오빠를 찾아달라고 무턱대고 부탁을 한다. 정봉이 실행에 옮겨주지 않자 온갖 명품을 가지각색으로 사버리면서 정봉에게 압박을 가한다. 이 후 정봉은 어쩔 수 없이 함께 첫사랑 오빠를 찾으러 떠난다. 서울에서부터 시작한 여행이 목포, 부산 등등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다 떠돌아 다니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봉은 세연과 교제하고 결혼하기까지의 시간들을 회상하게 되고 세연은 첫사랑 오빠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컷 취하게 된다. 그렇게 물어 물어 첫사랑 오빠를 찾았지만 오빠는 사고로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 없고, 첫사랑 오빠의 여동생과 옛날 얘기를 시작하게 된다. 여동생과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정봉은 질투에 휩쌓여 이야기를 듣는둥 마는둥 한다. 그 와중에 첫사랑 오빠의 여동생은 옛날 사진을 꺼내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사진속에 첫사랑 오빠가 짝사랑했던 여학생은 세연이 아니라 세연의 절친인 현정이었던 것이다. 세연은 충격을 받지만 이미 지난일이었고 정봉은 상황이 웃기기도하지만 자신이 세연의 첫사랑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첫사랑 오빠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는 와중에 세연이 아프다는 사실을 아들과 딸이 알게되고 서울에 모두 모여 함께 슬퍼한다. 이 후 정봉은 세연의 생일 파티를 아주 아름답게 꾸며주기 위해 세연의 가족, 친구, 지인들을 초대하여 마지막 파티를 하게된다. 얼마나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세연에게 웨딩드레스도 입혀주고 예쁘게 화장도 시켜주고 사람들의 축하와 환호 속에 행복한 파티를 하면서 장면이 전환된다. 이후 정봉은 세연이 없는 삶을 평범하지만 멋지게 살아내는 아빠가 된다. 

 

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후기와 평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나서 평범한 일상을 그린 영화이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기 좋고, 무엇보다 뮤지컬 영화라서 노래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시각과 청각이 모두 즐거운 영화였다. 예전 노래들을 배우들이 대사처럼 부를때 웃었다가 울었다가 감정의 흐름이 아주 좋았다. 또 익숙한 노래들로 구성했지만 스토리의 전개와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들이어서 마음을 울리기에 적합한것 같았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나서 이 영화는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쉬는날 부모님과 함께 한번 더 봤었다. 엄마가 특히 감동있게 보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기도 했고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세연처럼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보자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또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가는 아주 다채로웠다. 그러나 대부분 따뜻한 영화라는 생각은 동일했다. 결말이 참신하다는 평가도 함께였다. 한국판 라라랜드라고 불리울 만큼 따뜻하고 즐겁고 행복함을 심어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듬뿍 들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요즘,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얼굴 가득히 미소를 띄울 수 있게 해주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