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만의 중간 지역은 타이중 여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타이중 여행을 요즘 많이들 가시기 시작하시는거 같더라구요? 다들 간다는데 또 우리만 빠질 수 없잖아요? 아시아의 우유니 사막이라는 고미습지와 넓은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칭칭농장, 신비함이 마구마구 샘 솟는 망우삼림까지 우리 같이 한번 둘러보아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 忘憂森林,망우삼림(위 그림에는 오타가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첫번째로 둘러볼 곳은 망우삼림이라는 곳입니다. 알고 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신비하고 요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늪지인데요. 여행지에서 왠 늪지냐고 하신다면 선녀가 나올법도 하고, 요정이 나올법도 한 놀라운 풍경을 눈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멀지 않은 대만에 있기 때문에 꼭 가보라고 추천드리는데요. 이 곳의 이름처럼 근심을 잊게 만드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러 가려면 타이중에서도 아주 오랜 시간 이동을 해야하는데요? 버스로 갈 수도 있고 일일투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갈 수 있으니 자세히 알아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타이중 시내에서 망우삼림까지 한번에 바로 가는 버스는 6871버스로 간정청류장(차고지)에서 망우삼림(이 노선의 종점)까지 약 3시간에서 3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멀리 여행하시는 만큼 아침 일찍 움직이시기 때문에 피곤함으로 인해 쿨쿨 주무시다보면 어느새 도착이라는거 ! 참고하시고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2. 대만의 우유니, 고미습지(高美습지)
볼리비아의 우유니사막을 아시나요? 저는 남미 여행에 별로 관심이 없다가 우유니 사막 사진을 보고나서 남미여행이 너무 가고싶었는데, 대만에도 우유니 사막과 같은 곳이 있다지 뭐에요? 그래서 얼른 찾아보니 대만 타이중의 고미습지였습니다!!! 넓은 갯벌과 풍력발전소, 맑은 하늘과 노을 풍경이 아주 멋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타이중 여행을 계획하시다면 고미습지는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고미습지를 방문할때 알고 가시면 좋은 정보는 준비물입니다. 갯벌이다고 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 긴팔 옷을 꼭 챙겨가시길 바라고, 모자를 쓰신다면 턱에 단단히 묶을 수 있는 모자가 좋을것 같습니다.(바람의 영향으로 날아가는것 제법 많음.) 그리고 우리가 많이 보는 예쁜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갯벌 안으로 들어가는것이 훨씬 좋기때문에, 슬리퍼를 준비하실수 있으면 좋은데요. 그게 아니라면 발을 닦을 물티슈와 휴지, 신발을 벗어둘 봉지(종이가방?) 정도 준비해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꼭 사진을 위해서만 아니라 갯벌 체험 하신다고 생각하며 맨발로 갯벌을 걸어보시길 바라요. 푹푹 빠지는 갯벌이 아니라 생각보다는 조금 더 단단한 갯벌이라서 몽글몽글 한 진흙들이 발을 덮어주는 느낌. 직접 느껴보시기 바라며, 인생 사진도 건져 오시기 바랍니다.
타이중 시내에서 고미습지까지 가는 간략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내가 아니라 교외지역이기 때문에 각자의 일정과 시간에 따라 일일 투어를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칭징농장과 일월담(르위에탄)
마지막으로 칭징농장과 일월담인데요. 일월담은 대만에서 가장 아름답고 제일 큰 호수고 유명한데요. 타이중 난터우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르위에탄(르웨탄)의 뜻은 해와 달이 담겨 있는 마치 거울 같은 호수라는 뜻과 호수의 지형이 해와 달을 닮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타이중에서 일월담으로 이동하실 경우 시간을 넉넉히 잡고 출발하시길 바라요. 이유는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시간때문인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일일투어를 활용해 근교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일일투어의 장점은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짧은 시간안에 많은것을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월담에서는 자전거로 호수의 멋진 풍경과 맑은 공기를 충분히 누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만은 자연경관이 아주 뛰어난걸로 유명한데 일월담은 특히 더 그런 느낌이랍니다. CNN과 BBC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자전거 도로 중에 하나가 일월담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일월담에 가신다면 꼭 자전거로 잠시라도 호수를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일월담에서는 간단한 산책 코스와 계단이 포함되어 있을수 있어 걷기 좋은 운동화를 신고 가시길 추천해요. 대만 여행이 사실 모든 코스에 걷기가 기본이라 운동화 꼭 챙겨가시는거 잊지마세요.
칭징농장은 대만의 스위스라고 불린다고 해요. 동양의 알프스라고 불릴 정도로 푸르고 맑은 하늘과 초록초록 드넓은 초원의 조화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꼭 보셔야해요. 양떼들도 볼 수 있고 예쁜 꽃, 푸른 나무들의 조화가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와 있는거 같다고 할까요? 지대가 좀 높아서 귀가 먹먹할 수도 있으니 물 챙겨가시고, 혹시 모르니까 멀미약도 챙겨가세요~!
칭징농장에는 양몰이쇼와 양털깎기 쇼를 진행중인데 날짜가 맞지 않으면 볼 수 없다고 하니 일정에 잘 맞춰가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면 그곳은 바로 공연장이니 굳이 찾아갈 필요없다는 것~! 근데 사람들이 많아서 공연이 잘 안보일 수도 있다는 함정이 있어요. 자리를 잘 찾아 앉으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칭징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조용하게 산책하면서 넓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코스라고 추천드리는데요. 조금 무서울 수도 있다는 함정. 앞만 보고 쭉 걸으신다면 고요 속에 대자연을 즐기다 오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어 집니다.
미세먼지 하나 없이 맑은 하늘 구경하시러 칭징농장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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